어학병 – 나는 아직도 어학병 준비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음을 후회한다.

제목 그대로다.

나는 빨리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조급함으로 나이에 맞춰 입대를 선택했고, 2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아랍어와 멀어졌어야 했다. (맞다 옛날 사람이다)

멀어진 아랍어와의 거리를 매우기 위해 꽤나 긴 시간을 소비했다. 쉽지 않았다. 힘들었다. 

아랍어를 포기하지 않으려 각별히 노력해야만 했다.

마르카즈 아라빅을 세운 후, 함께 만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 후회는 더욱 짙어졌다.
(마르카즈의 공동 창업자는 첫 아랍어 어학병 합격자다)

그는 절대 자랑처럼 이야기하지 않았지만 
당시 나에게 말해준 어학병 생활, 높은 아랍어 실력 그리고 그곳에서 얻은 인맥과 많은 일화들은 나의 군 생활과 비교되어 무척이나 부러웠다. 

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‘아랍어 전공, 군 미필, 남성’임에도 도전하지 않는다면, 그리고 끝까지 하지 않는다면 
나처럼 아주 오랫동안 후회하게 될지 모른다.

헌데 

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 
아랍어과 입학 예정이거나, 신입생이라면?

축하한다. 
당신의 인생이 바뀌었다.